칼즈배드 동굴 국립공원(Carlsbad Caverns National Park)
Carlsbad Caverns National Park (U.S. National Park Service)
High ancient sea ledges, deep rocky canyons, flowering cactus, and desert wildlife—treasures above the ground in the Chihuahuan Desert. Hidden beneath the surface are more than 119 caves—formed when sulfuric acid dissolved limestone leaving behind cave
www.nps.gov
신비로운 깜깜한 지하 세계를 경험하고 싶다면 뉴멕시코의 칼즈배드 동굴 국립공원(Carlsbad Caverns National Park)에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칼즈배드 동굴 국립공원은 역사가 깊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야 할 만큼 어마어마한 크기와 독특하고 광대한 석회암 동굴과 다양한 지하 생태계로 유명합니다.
칼즈배드 동굴의 역사
- 1901년 : 카우보이 소년, 짐 화이트(James L. White)가 우연히 발견하였습니다. 평범한 들판에서 연기처럼 보이는 것을 발견하고 호기심에 찾아갔으나 연기가 아니라 수천 마리의 박쥐가 동굴에서 나오는 모습이었고 이 사건 이후로 동굴 탐험이 시작되었습니다.
- 1915년 : 화이트는 사진사 레이데비스(Ray V. Davis)와 함께 처음으로 동굴의 흑백사진을 촬영하였고 이 사진이 널리 알려지게 연방조사단이 파견되게 되었습니다.
- 1923년 : 내셔널모뉴먼트(국가기념물 National Monument)로 지정되었습니다.
- 1930년 :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어 오늘날까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 1995년 :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UNESCO World Heritage Site)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지리적 배경과 동굴의 구조
- 칼즈배드 동굴 국립공원은 치와와 사막에 위치한 과다루페 산맥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 이 지역은 약 300개의 동굴이 존재하며 그중 116개는 국립공원 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 수천만 년의 세월 동안 지하수에 의해 석회암이 녹아내려 형성된 것으로 수많은 종유석과 석순이 동굴 내부를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습니다.
관광 코스
- 칼즈배드 동굴을 탐방은 걸어서 내려가는 방식과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코스가 있습니다.
빅 룸(Big Room)
- 빅 룸은 축국장 6개를 합친 것과 같은 규모로 길이 1200m, 폭 191m, 그리고 천정 높이가 110m에 달하여 매우 넓고 웅장하며 북미에서 가장 크고 전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큰 단일 동굴입니다.
- 빅 룸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227m 아래로 내려가서 약 2km의 평탄한 길을 약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 걸을 수 있어 접근할 수 있습니다.
- 입장시간은 여름에는 오전8:30~오후4:00까지고 그 외는 오후 3:30까지 입장할 수 있습니다.
- 빅룸에 들어가면 19m 높이의 자이언트 돔(Giant Dome)이나 13m 높이의 쌍둥이 돔(Twin Domes) 같은 장관이 펼쳐지고 맑은 물로 가득 찬 거울 연못(Mirror Lake)을 볼 수 있습니다.
자연 출입구 코스(Natural Entrance Route)
- 자연적인 경로(Trail)를 따라 걸어서 동굴 안으로 들어가고 내려가는 길은 포장이 잘되어 있고 조명도 잘되어 있습니다.
- 입장 시간은 여름에 8:30am~3:30pm까지입니다.
- 박쥐 비행쇼를 구경할 수 있는 야외극장 옆에서 트레일이 시작되며 내려 갈수록 높고 넓은 공간으로 바뀌며 악마의 굴(Devil’s Den), 마녀의 손가락(Witches Finger)과 같은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약 2km(1.25마일) 정도를 걸어내려가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는 지점과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빅 룸(Big Room)을 둘러보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방문객 센터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킹스팔레스 투어(Kings Palace Tour)
- 이 코스는 빅룸에서 시작하여 가장 낮은 지점인 249m(830ft)까지 내려갔다가 1.6km를 안내자(Ranger)와 함께 걸어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 초록 호수의 방 (Green Lake Room)과 왕비의 침실(Queens Chamber)이 유명하며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왕의 궁궐과 같이 웅장하다고 해서 킹스팔레스 투어라고 부릅니다.
- 여름에는 매 시간마다 출발하고 약 1.6km(1마일)의 트레일을 약 한 시간 반이 걸리고 약 8층집 계단을 내려갔다 올라오는 높이와 같습니다.
칼즈배드 동굴 국립공원의 박쥐
- 칼즈배드 동굴 안에는 약 25만 마리의 멕시코 유령 박쥐(Mexican free-tailed bats)가 살고 있습니다.
- 이 박쥐들은 보통 봄에 멕시코에서 날아와 동굴 내부에서 여름을 보낸 뒤 가을이 되면 다시 남쪽으로 돌아갑니다.
- 매일 저녁 박쥐들은 동굴의 천장이나 벽에 잠들고 있다가 저녁에 동굴에서 나와 나방과 모기와 같은 먹이를 찾기 위해 저녁노을을 배경으로 날아오르는데 이 모습을 '박쥐 비행 쇼(Bat Flight)'라고 부릅니다.
- 이 박쥐 비행은 보통 여름철에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일몰 시간에 따라 박쥐가 날아오르는 시간이 달라지고 아침 일찍에는 박쥐들이 동굴로 빠르게 들어가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동굴 생태계에서 박쥐의 역할
- 박쥐는 주로 해충과 같은 곤충을 먹음으로써 자연의 먹이사슬에서 해충 개체수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칼즈배드 동굴의 멕시코 유령 박쥐는 하루에 박쥐 한 마리가 수천 마리의 모기와 나방을 잡아먹는데 이것으로 농작물의 피해를 줄이고 인간에게 해로운 해충을 없애고 생태계의 다른 생물들과의 균형을 유지합니다.
- 박쥐는 동굴의 생태계에서 중요한 영양소 순환에 기여합니다. 그들이 남긴 배설물은 비료 역할을 하여 식물 성장에 도움을 주고 이 배설물은 또한 다양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어 토양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데 이러한 과정은 지속적인 생물 다양성과 건강한 생태계 유지에 필수적입니다.
'미국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미국 유타주의 신성한 도시 자이언 국립공원 (Zion National Park) (0) | 2024.08.07 |
|---|---|
| 일출부터 일몰까지 기이한 암석과 함께 즐기는 브라이스 캐년 국립공원 (Bryce Canyon) (0) | 2024.08.05 |
| 거대한 세콰이어 나무 사이로 하이킹 하기 : 세콰이어 국립공원(Sequoia & Kings Canyon National Parks) (0) | 2024.07.24 |
|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미국 캘리포니아 요세미티 국립공원 (Yosemite National Park) (0) | 2024.07.13 |
| 사막에서 밤하늘에 펼쳐진 은하수를 바라볼 수 있는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Joshua Tree National Park) (0) | 2024.06.21 |
